[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 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로컬 브랜드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72.5%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의 점유율은 51.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2일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해 모두 332.2만 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 판매량은 293.1만 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10월 승용차 판매량 중 중국 로컬 브랜드 승용차는 214.8만 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10월 승용차 판매량 중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은 72.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10월 누적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768.7만 대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10월 누적 중국 로컬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은 1679.9만 대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은 69.4%로 전년 대비 4.8%p 높아졌다.
10월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171.5만 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로써 신에너지 자동차의 전체 판매량 대비 비중은 51.6%를 기록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10.9만 대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60.5만 대였다.
10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25.6만 대로 전년 대비 99.9% 증가했다. 10월 누적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201.4만 대로 전년 대비 90.4% 늘었다.
중국 내 시장 전문가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한 것은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전이 가져온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배터리 기술, 모터 전자 제어, 스마트 드라이빙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월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했으며, 이로 인해 양호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승용차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상용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에너지 자동차는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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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월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토3가 공개되고 있다. 2025.01.1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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