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강서구 가족센터 방문
'공동육아나눔터' 야간까지 확대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도 강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이 11일 "아이돌보미 공급을 늘리면서 매칭 체계를 개선하고 제공기관 역량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제공하는 서울 강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강서구 가족센터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소속 아이돌보미가 많아 올해 아이돌봄지원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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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3 gdlee@newspim.com |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대기기간을 줄이려면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제공기관의 인력, 매칭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 중인 한 부모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고 강서구에 2곳 뿐이라 이용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시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 공급을 늘리면서 매칭체계를 개선하고 제공기관 역량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호자가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돌봄공간을 제공하는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해 주 부위원장은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공동육아나눔터가 확산돼 품앗이 돌봄, 공동 육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도 강조했다. 다문화 가족에 방문 교육, 이중 언어, 한국어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출산위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자의 제안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족·양육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