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18개 사업 100억·담양 10개 사업 9억'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의 예산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전남도 담양·고흥·화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같은 도 내에서도 교육협력사업 규모의 격차가 최대 10배에 달한다"며 "균형 잡힌 협력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 전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 [사진=전남도의회] 2025.11.11 ej7648@newspim.com |
10일 도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화순은 18개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했지만 담양은 10개 사업에 불과 9억 7000만 원이 배정됐다.
정 의원은 "담양과 화순의 학생 수 차이는 두 배 수준에 불과함에도 사업 규모는 10배 가까이 벌어졌다"며 "이는 단순히 지자체 재정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지원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력 구조를 설계하느냐의 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국어체험센터, 에듀택시, 교복지원사업 등 공통사업 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교육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면 교육지원청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