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정책자금 이용 고객 접근성·편의성 향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케이뱅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100% 비대면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진공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고객이 대출금을 수령하기 위해 개설하는 전용 입출금 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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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케이뱅크] |
현재 5개 은행에서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모두 영업점 방문을 통한 대면 개설만 가능했다. 케이뱅크의 이번 출시로 100% 비대면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정책자금 이용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은 정책자금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계됐다. 일반통장과 달리 정책자금 외의 자금은 입금할 수 없으며, 대출금이 사업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출금 기능에도 제한이 적용된다.
출금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Link-Up(링크업)' 사전검증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대출금이 실제 사업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는지를 사전에 검증해 정책자금의 부정 사용을 방지한다.
고객은 케이뱅크 전용통장으로 대출금을 수령한 뒤, 링크업 시스템을 통해 중진공으로부터 사용 목적을 확인받은 후 출금할 수 있다.
이번 전용통장은 개인사업자는 개인뱅킹 앱에서, 법인사업자는 기업뱅킹 홈페이지(PC)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0.1%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중진공과 '사전검증 시스템을 활용한 정책자금 건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00% 비대면 정책자금 대출 환경에서도 건전한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에 바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정책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