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 10개 과제·71개 핵심사업 확정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톱 5 해양도시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12층에서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성장전략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기업 대표와 전문가, 유관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부산 경제성장 핵심사업(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9월 출범한 민관 전담조직(TF)이 4차례 실무회의와 전체 토론을 거쳐 마련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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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과 연계해 부산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1.10 |
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톱 5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4대 전략, 10개 과제, 71개 핵심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신규 53개, 고도화 15개, 확대 추진 3개로 구성됐으며 정부 주요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전제로 한다.
4대 전략은 ▲해양-미래기술 대융합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혁신 고도화 ▲소재·부품·장비 및 에너지산업 선도 ▲라이프산업 활성화다. 해양항만 인공지능 전환 실증센터 유치 등 1조 9270억 원 규모의 21개 사업을 통해 스마트 조선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해양 AI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7824억 원 규모의 AI 기반 혁신사업을 통해 한국형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1조 7396억 원 규모의 첨단소재·부품·장비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극한·극지 산업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어 4392억 원 규모의 관광·라이프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초광역 관광 허브화를 꾀한다.
시는 이번 전략에 따라 핵심사업을 보완하고, 선도기업 중심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 정책 흐름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국비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체계를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 정책과 지역 전략의 정합성을 높여 부산만의 혁신 성장 모델을 명확히 하겠다"며 "초격차 기술과 신성장 역량을 기반으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