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삼성전자가 전북 고창군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50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친환경 첨단 물류센터인 스마트허브단지를 건립한다.
10일 착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지사, 윤준병·이성윤 국회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임원들도 대거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18만1625㎡ 규모 부지에 건립되며,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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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 허브단지 착공식[사진=고창군]2025.11.10 lbs0964@newspim.com |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완공 후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당초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최종 설계와 시공 확정 과정에서 35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사업은 자동화 기반의 물류센터로, 로봇과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도 기대된다. 공사기간 동안 시공사와 협력업체를 통해 고창 관내 소비 확대도 기대된다.
건설 인력과 근로자들이 지역 숙박시설·식당·주유소 등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고창군은 이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민선 8기 투자유치 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텍은 내년 상반기부터 210억원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웨이퍼 소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비푸드는 고추종합유통센터를 매입해 식품원료 제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163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기업의 행정절차와 현장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근로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200세대의 청년·산단근로자 주택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의 착공이 고창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