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5연패 원정패 탈출…kt는 최근 3연패·홈 4연패 수렁
서울팀간 'S더비'에선 SK가 워니 활약 앞세워 삼성에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6-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9승 4패가 돼 공동 선두였던 원주 DB와 창원 LG(이상 8승 4패)를 제쳤다. 2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완패를 당하며 6승 8패로 떨어졌고,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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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정관장] |
정관장은 1쿼터를 13-19로 뒤졌지만 2쿼터에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상대를 단 5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 속에 19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정관장은 3쿼터 이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4쿼터에는 상대를 8점으로 묶는 완벽한 수비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변준형과 렌즈 아반도가 나란히 10점씩 보태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13점)가 분전했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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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던 나이트. [사진=소노] |
수원에선 고양 소노가 수원 kt를 85-63으로 꺾고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5연속 원정 패배에 시달리던 소노는 이날 승리로 4승 9패를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3승 10패)를 꼴찌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1쿼터까진 팽팽했지만, 2쿼터에서만 30점을 폭발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네이던 나이트가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케빈 켐바오가 22점을 보탰다. kt는 하윤기가 12점을 넣었지만, 최근 3연패와 홈 4연패 수렁에 빠졌다. 7승 6패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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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밀 워니. [사진=SK] |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5-67로 눌렀다.
SK는 7승 7패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자밀 워니가 32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안영준이 15점을 보탰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쿼터에만 31점을 내주는 부진으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내줬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