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무라카미, 이정후 아시아 타자 최고액 경신할까

기사입력 : 2025년11월09일 10:46

최종수정 : 2025년11월09일 10: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정후 6년 1억1300만 달러 넘는 1억 달러 후반대 계약 예상
2022년 56홈런과 최연소 타격 3관왕 차지한 일본 최고 거포
3년 연속 투수 4관왕 야마모토와 NPB 마운드와 타석을 양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전 오릭스 버팔로즈)가 마운드를 지배했다면, 타석엔 그가 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아시아 타자 최고 몸값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라카미는 22세이던 2022년 일본인 타자 역대 최다인 56홈런을 폭발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최연소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파워를 입증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즈]

NPB 선수가 MLB로 진출하면서 체결한 최대 계약은 야마모토의 12년 3억2500만 달러이다. 이는 총액 기준으로 MLB 투수 최다 금액이기도 하다. 다나카 마사히로(현 요미우리 자이언츠·7년 1억5500만 달러),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5년 7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투수다.

반면 타자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9000만 달러,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5년 850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쳤다.

현재 아시아 타자 최고 계약액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가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타국 프로리그 출신으로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은 최초의 아시아 타자가 되었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무라카미의 가장 큰 강점은 25세라는 젊은 나이다. 만 25세 이상이고 MLB가 인정하는 해외 리그에서 최소 6시즌 동안 프로로 활동한 선수는 아무런 제약 없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무라카미를 올 시즌 FA 랭킹 전체 4위로 선정하며 "1억 달러 후반대(8년 1억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은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전망했다. 디 애슬레틱은 6년 1억6000만 달러를 예측했다.

일본 매체 야후재팬은 "25세밖에 되지 않은 무라카미는 9자리(1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 나이에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거의 없고 구단들은 전성기 기간을 보장받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즈]

하지만 무라카미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가장 큰 약점은 높은 삼진율과 헛스윙 비율이다. 무라카미의 삼진율은 지난 3시즌 동안 28.1%에서 29.5% 사이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0.9%에서 22.3% 사이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무라카미의 2022년 이후 시속 93마일(약 150km) 이상 패스트볼에 대한 컨택트률은 63%에 불과하다"며 "최근 변화구에 대한 컨택트률도 51%로 MLB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타자들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MLB닷컴도 "NPB에서 헛스윙률이 높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라며 "올해 무라카미의 헛스윙률과 삼진율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일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1.01 zangpabo@newspim.com

수비 포지션도 불확실하다. 야쿠르트에서 3루수로 뛰었지만 MLB 수준의 수비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1루수나 지명타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MLB닷컴은 현재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무라카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를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가 뛰고 있는 LA 다저스는 빠진 게 눈길을 끈다.

메츠는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이 8월 직접 일본을 방문해 무라카미의 경기를 참관했으며, 시애틀은 주전 내야수들의 FA 이탈로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의 FA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무라카미가 이정후를 넘어서는 연봉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아니면 예상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12월 23일까지 이어지는 45일간의 협상 기간이 지나면 답을 알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