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경남 양산시의회 송은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양산시가 시간과 예산을 들여 개발한 관광기념품들이 적극적이지 않은 활동과 홍보미흡으로 보관에 그치는 점을 지적하고 활성화 방안을 촉구했다.
지난 5일 열린 제207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 의원은 '관광기념품 홍보관 설치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을 제안했다.
이날 송 의원은 "시는 최근 양산시 대표 캐릭터를 개발,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관광기념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실질적 수단은 부재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는 과거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지역특색과 문화를 담은 상품발굴 및 지역사업자 참여의 양산 역사와 자연, 상징물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이 다채롭게 개발되었다"며 "하지만 시 홈페이지에는 관광기념품 관련 소개나 구매정보를 찾을 수 없고 시민, 방문객들이 알고 싶어도 확인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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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송은영 의원.[사진=양산시의회] 2025.11.07 |
또 인근 지자체의 경우 이미 관광기념품의 유통활성화를 위한 체계구축을 하고 있어 진주 및 김해시는 관광안내소와 시민과 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곳에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특산품, 관광굿즈를 상시 전시·판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경남 거제시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축제방문객 대상 부산 남포동에 '찾아가는 관광 팝업홍보관'을 여는 등 타 지역까지 찾아가 관광기념품의 전시 및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주변 도시들이 관광기념품을 지역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비해 양산은 정작 개발된 기념품들이 보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는 관광의 전환점이자, 전국적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시기에 양산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기념품을 제대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면 그동안의 노력은 단순행사로 끝나고 말 것이다"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대책마련으로 양산 관광기념품 홍보·전시·판매를 위한 상설공간 또는 팝업스토어 필요를 강조했다.
그는 "양산지하철역, 물금역, 통도사, 남부시장 등 접근성이 높은 곳에 관광기념품 홍보관을 조성해 양산 캐릭터와 관광기념품, 지역특산품을 함께 홍보·판매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그는 "양산시 홈페이지 및 온라인몰을 통한 기념품 유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시 홈페이지에 관광기념품 전용페이지를 신설, 상품소개와 판매처 안내, 온라인 구매연결 기능을 갖춰 관광객 및 시민들이 손쉽게 양산 기념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공예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관광기념품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수기념품으로 선정, 시청 행사나 축제, 공공시설 내 판매기회를 제공, 실질적 판매증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은영 의원은 "관광기념품은 단순 물건이 아닌 양산을 기억하게 하는 작은 홍보대사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문화상품으로, 기념품이 팔리면 지역작가, 공예인, 소상공인들이 함께 살아난다"며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유통을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체계적으로 마련, 기념품을 통해 양산을 기억하고 재방문할 수 있게 실질적 대책마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nam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