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돼 매몰된 근로자 9명 중 2명이 구조됐고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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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6분께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해 매몰된 근로자 9명 중 4명이 구조됐다. [사진=울산소방본부] 2025.11.06 |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께 용잠동 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작업 중 철골 구조물이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5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매몰돼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으며, 2영은 위치가 확인돼 구조를 진행 중이다. 5명은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채 여전히 매몰 상태다. 부상자 중 60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1명, 40대 2명, 20대 1명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는 한진중공업이 발주한 해체공사에서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폭파 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란 지방자치단체 소방력만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 현장에 소방력을 동원하는 일종의 긴급 조치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의 특수대응단 및 중앙 119구조본부에서 붕괴사고·도시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으로 파견된다.
또 119구조견, 소방드론, 응급환자이송용 대형 소방헬기(중앙119구조본부), 야간 작업 등 장기화 대비 조명차, 재난회복차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사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