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발전방안' 공개…지속 가능 건강도시 기반 마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 고양 건강도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건강도시 조성이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명시된 이후, 지자체가 주도해 건강도시 정책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한 첫 공식 행사로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고양시의회 의원, 수도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관계자, 고양연구원, 보건소 및 관련 부서 직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미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과 김현호 고양연구원장이 각각 축사와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손창우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건강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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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고양 건강도시 포럼'에서 환영사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11.06 atbodo@newspim.com |
고양시는 자체 연구를 통해 '고양시 건강도시 발전 방안'을 공개했다. 연구는 건강생활실천, 건강생활터, 건강환경개선, 건강교통, 건강형평성, 건강산업 등 6개 영역으로 고양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양형 건강도시' 비전과 정책 과제, 추진체계를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포럼 후반부에는 건강도시 정책 실행 기반과 협력 체계, 빅데이터 및 AI 기반 의료산업 등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학술위원장 변병설 교수, 이클레이 한국지사 손봉희 부소장, 지식플랫폼 위뉴 황보율 대표, 중부대학교 심태영 교수, 덕양구보건소 심평수 소장이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증진, 임신·출산, 치매 예방 지원 사업과 공원, 녹지,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 도시 간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이후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건강도시 정책 방향을 논의한 첫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정책 실행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도시 추진 기반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과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는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