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는 지난 5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우만1동 새빛만남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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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만남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수원시] |
이날 우만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동준 회장은 지난 여름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민원을 넣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수원시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민원을 제기한 장소 주변 우수관에 자동개폐식 뚜껑을 달아 한결 편리해졌다"며 "자동개폐식 뚜껑을 우만1동 전체에 설치해 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민원을 어떻게 하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했는데, 시민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민원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우만1동 새빛만남에서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는 게 수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폭싹 담았수다에 복지관 근처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는데, 빠르게 해결해 주셨다"며 "사용하지 않는 버스카드 충전기는 철거하고, 환경을 말끔하게 개선해 정류장을 이용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0일 동안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00일 동안 민원 1658건을 접수했고, 민원의 86%를 해결했다.
시민의 민원함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70%에 이른다.
'더 살기 좋은 우만1동'을 만들기 위한 제안도 나왔다.
아이 둘을 키운다는 한 시민은 "다른 동네에 있는 '청개구리연못'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시설과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며 "청소년 시설이 적은 우만1동에도 청개구리 연못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창룡도서관에 청개구리 연못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금 기다려 주시면 가까운 곳에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스펙(SPPEC)의 사업 중 하나인 '청개구리연못(Pond)'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주민 12명이 이재준 시장에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2025 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재준 시장이 수원시 모든 동(44개)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에게 시정 주요계획과 각 동의 마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우만1동 주민들과 만남은 30번째 새빛만남이었다.
2025 새빛만남은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ssamdor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