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가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수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표하고 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6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 중국의 수출이 매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산 제품들은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며,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9%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설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과 2027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2026년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3%에서 4.8%로 0.5%포인트(p) 상향했다. 또한 2027년 전망치는 기존의 4.0%에서 4.7%로 0.7%p 높였다. 골드만삭스의 예상대로라면 중국은 2027년까지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게 된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위안화 국제화가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이 됐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가속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첨단 기술 제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은 지속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내놓았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GDP가 올해 4분기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5.0%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산업 생산과 수출 증가가 올해 3분기 GDP 성장을 견인했다"며 "재정 정책 강화가 중국의 내수를 더욱 안정시키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는 "중국 브랜드의 부상이 전 세계적으로 '중국 제조'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다"며 "전자, 신에너지 자동차, 인공지능, 게임 등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 주식은 여전히 추가적인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리안츠번스타인은 "중국은 15차 5개년(2026년~2030년) 계획을 통해 기술 자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는 중국 내 AI 산업과 기술 국산화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자본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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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수출항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