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일 전남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소방관 심리 지원 시스템 문제 집중 지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관 정신건강 지원체계의 심각한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전날 열린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10년간 순직 소방공무원 35명보다 자살한 소방공무원이 134명으로 4배 가까이 많다"며 "내적 트라우마에 대한 실질적 치유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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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6 ej7648@newspim.com |
이어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1관서 1상담사' 기준에 17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12명의 특채 인력 외에는 10개 소방서가 외부 위탁 상담에 의존해 심리 지원의 연속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단순 휴게실 수준의 공간을 넘어 전문 치유 기능을 갖춘 '전남 소방 심신치유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며 "'1관서 1상담사' 체제 완성 및 형식적인 심신 안정실 개선 등 실질적 지원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7월 본부 내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전문 치유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소방청과 협의해 예산을 확보, 전문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