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시간 생활권 진입…충북 교통·산업 경쟁력 강화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핵심 광역 교통 인프라인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진천 등 충청권 전역에서 높아지고 있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총연장 134km에 달하는 이 노선은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진천과 청주국제공항을 거쳐 오송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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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X 조기착공 결의대회.[사진=진천군] 2025.11.06 baek3413@newspim.com |
2019년 진천군이 처음 제안한 수도권 내륙선에서 파생된 사업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민간 제안 사업 검토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공식적 근거를 확보했다.
올해 9월부터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민자 적격 조사에 착수해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진천군은 국토부, KDI, 민간 사업자, 정치권, 관계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돼 지역 균형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기존 경부선 중심의 교통 축을 국토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충북 철도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주국제공항과 직결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국제선 확대와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공항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철도와 항공 연계가 강화되면 충북뿐 아니라 세종, 대전, 충남 등 중부권 전역의 관광·물류·비즈니스 수요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집중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진천군은 이번 사업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서울 강남권과 진천을 잇는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기업 물류비 절감과 인적 교류 활성화가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청주공항과의 연계는 충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