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현 전남도의원 "성과는 우수, 인력은 최하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인력 구조가 절반 이상을 계약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5일 문화융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의 인력 중 55%가 계약직으로 채워진 것은 구조적으로 위험하다"며 "성과는 우수하지만 인력 기반이 부실한 만큼 조속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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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6 ej7648@newspim.com |
조 의원은 "진흥원은 도 출연기관 중에서도 사업량이 많고 2년 연속 기관장 표창을 받을 만큼 성과가 뛰어나지만, 정규직 비율은 타 광역기관보다 현저히 낮다"며 "부산 69%, 광주 88%, 대구 84%, 대전 73%에 비해 전남은 55%에 머물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테크노파크 72%, 바이오진흥원 92%, 녹색에너지연구원 82%, 환경산업진흥원 84%와 비교해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약직이 절반을 넘는 구조에서는 인력 공백이 반복돼 사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며 "최근 3년간 계약직 퇴사자만 117명으로 전문성 유지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계약직 의존이 장기화될 경우 기간제법 위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며 "도가 직접 관리·감독해 인력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프로젝트 단위 사업이 많아 인력 충원에 한계가 있다"며 "향후 정원 확대 방안을 진흥원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진흥원이 정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도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