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4일 열린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만권 2차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은 실질적 산업 연계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광양의 원료·소재 산업 구조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집적화와 산업 간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양만권 클러스터는 단순한 부지 조성 계획을 넘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포괄하는 중소기업 육성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대기업 유치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광양만권이 전남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금융·고용 지원 확대, 테크노파크의 실증 장비 기업 활용체계 정비, 연구기관의 정보 접근성 개선, 창업혁신센터 및 여성·1인 창업공간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의 산업정책이 단순 공모 중심이 아니라 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환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