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도의원 "단순 조성 넘어 중소기업 성장 기반 필요"
[무안·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4일 열린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만권 2차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은 실질적 산업 연계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광양의 원료·소재 산업 구조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집적화와 산업 간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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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4)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5 chadol999@newspim.com |
이어 "광양만권 클러스터는 단순한 부지 조성 계획을 넘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포괄하는 중소기업 육성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대기업 유치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광양만권이 전남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금융·고용 지원 확대, 테크노파크의 실증 장비 기업 활용체계 정비, 연구기관의 정보 접근성 개선, 창업혁신센터 및 여성·1인 창업공간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의 산업정책이 단순 공모 중심이 아니라 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환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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