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 비전 논의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오는 12일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사업 정책모델 연구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25 국제 폐광지역 경제포럼' 연계로 마련됐으며, 청정메탄올 산업 기반 지역경제 진흥과 태백시의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 비전을 시민과 전문가·기업인 등 약 500명이 함께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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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정책모델 연구 포럼' 12일 개최.[사진=태백시] 2025.11.05 onemoregive@newspim.com |
포럼은 경제진흥사업 성공기원식과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조성 전주기별 추진 전략 발표로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원연구원 환경연구부 김경남 박사가 산림목재 클러스터 사업 현황과 청정메탄올 생산 원료 공급 방안을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 장봉재 협회장이 글로벌 산업 동향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강원테크노파크 신덕철 팀장이 특구 제도 활용 등 투자유치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청정메탄올 산업 정책 기반 강화와 시민 공감대 확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백이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중심 도시로 재도약하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의 배경인 태백 경제진흥개발사업(청정메탄올 제조설비 구축)은 총사업비 3540억 원 규모로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내년 정부 예산에 74억 원이 반영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태백은 과거 석탄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산단으로 변신 중이다. 올해 국내 공영 탄광 완전 폐광 이후 '포스트 마이닝'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
청정메탄올은 수소·바이오 등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인프라 구축은 일자리 창출·투자 유치 등 실질적 효과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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