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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우려에 코스피 급락…전문가 "단기 조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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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이틀 새 6조원 순매도…코스피 4000선 붕괴
골드만삭스 CEO "12~24개월 사이 전 세계 주식 10~20% 하락 가능성 커"
버크셔, 551조 현금 쌓으며 '하락 대비'…전문가 "과도한 증시 하락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급락하면서 투자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되고,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익 실현과 현금 비중 확대에 나서면서 '하락장' 우려가 번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기 조정 국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1시 23분 기준 코스피를 2조378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99포인트(3.13%) 내린 3992.7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현물시장에서 2조2349억원, 코스피200 선물에서 1조9368억원을 팔아치우며 현선물 합산 4조1717억원,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 급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AI 고평가 논란이 지목된다. 전날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12~24개월 사이 전 세계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상승 후 반드시 한 번쯤 후퇴해 투자자들이 다시 방향을 점검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테드 픽 모간스탠리 CEO 역시 "10~15% 조정은 시장이 과열된 뒤 숨 고르는 건강한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발언이 투자심리를 급속하게 위축시켰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발언 취지 자체는 장기적 낙관 속 단기 조정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지만, 시장이 밸류 부담과 버블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물 출회 재료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내린 4만7085.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하락한 6771.55,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 떨어진 2만3348.64로 장을 마쳤다. AI 대표주 팔란티어는 실적 가이던스 상향에도 7.94%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이 3817억달러(약 551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고평가된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하락 대비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본격적인 하락장 진입으로 보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해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지만, 과도한 증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0월 반도체 수출과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25년과 26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94조원, 404조원으로 10월 초 대비 각각 3%, 15% 상향된 상태"라며 "최근 외국인 순매도는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성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미국 AI주 변동성이 맞물리며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를 추가적 유발할 수 있으나, 본격적 셀코리아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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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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