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의료진 연수·AI 협력 강화
한국-카타르, 기술 협력 등 합의록 서명
이 차관 "중동 진출 활성화 계기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해 의료진 연수, 한국 진료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 차관은 오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협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차관은 지난 2일 사우디 보건부 산하 보건지주회사(HCC·Health Holding Company)와 사우디 국부펀드 PIF 산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LEAN사를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 추친 현황 등을 논의했다.
![]() |
|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나스 알에이사(Elinas Al-Eisa) 사우디 교육부 차관과 양자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5.11.04 sdk1991@newspim.com |
지난 3일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양자 회의가 개최됐다. 이 차관은 이나스 알에이사(Elinas Al-Eisa) 사우디 교육부 차관과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연수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에서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 전문가 공동세미나 등 연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협약 개정도 논의한다.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Abdulaziz Hamad AlRamaih) 사우디 보건부 차관과 병원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 로봇수술, 건강보험 등에 대한 논의도 이었다. 사우디 보건부는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질환 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어 AI 기반의 솔루션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국에 제안했다.
이 차관은 이어 가님 알리 알마나이(Ghanim Ali AlMannai) 카타르 보건부 차관보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카타르 국비환자의 한국 진료 확대, 연수 협력, 첨단기술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송출 환자를 확대하고 한국의료기관과 송출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한국과 카타르 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양국 간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이 잘하는 AI·디지털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의 중동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사우디, 카타르는 K-의료의 중동 진출에 있어 핵심 전략 국가"라며 "한국의 우수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인력의 중동 진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보건의료 협력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