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尹 소환 두 차례 불발…"이번엔 출석 기대"
이배용은 '참고인 신분'…추후 피의자 전환 가능성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구세현 前대표 재소환 방침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조만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할 계획이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탁 명목 귀금속 등 수수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김건희 씨에 대해 조만간 소환 일자를 이번 달 내로 정해 통보할 예정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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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특검팀은 김 여사를 먼저 소환한 뒤,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이다.
다만 특검팀은 지난 8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해 중단된 바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소환조사 불발 가능성과 관련해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내란 특검팀에서도 출석해서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채해병 특검팀과도 출석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김건희 특검팀에서도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특검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에게는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의혹 외에도) 지난번에 조사하려고 했었던 내용을 포함해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모든 내용을 조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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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9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주년 기념 대토론회'에 이 전 위원장이 참석한 모습. [사진=양윤모 기자] | 
특검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을 건넨 대가로 같은 해 9월 윤 전 정부에서 처음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직에 임명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이 전 위원장을 소환했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은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이번 소환조사를 기점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지난달 29일 구속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에 대한 재소환 계획도 밝혔다.
구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과 이날 두 차례 걸쳐 감기와 몸살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구치소를 통해 구 전 대표의 실제 건강 상태를 확인해 재소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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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구 전 대표가 지난 7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