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스위치 2025'에 참가해 'K콘텐츠 파빌리온'을 운영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위치 2025'는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사, 창작자가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약 50개국 4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아시아 테크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콘퍼런스, 스타트업 쇼케이스, 피칭 경연(슬링샷)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통찰을 나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콘진원은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공동관을 운영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현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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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콘텐츠 파빌리온에 참가한 참가기업 단체사진. [사진=콘진원] 2025.11.03 alice09@newspim.com |
참가 기업은 비디오몬스터(여행영상 제작 및 공급 솔루션), 브레인데크(게임형 콘텐츠 기반 개인화 음성 재활 및 생성 서비스), 쉐어박스(XR 몰입형 인터랙션 콘텐츠 플랫폼), 와이즈온미디어(음악교육 에듀테크 콘텐츠), 이루티(영상콘텐츠 중소형 크리에이터 투자유치 및 수익분배 서비스), 커넥트브릭(마케팅 콘텐츠 이미지 자동 생성 솔루션), 코드크레용(AI 및 데이터 기반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 팜피(메타버스 기반 XR 콘텐츠 서비스), 하이스트레인저(멀티모달 AI데이터 분석 콘텐츠 진단 서비스) 등 9개사다.
이들 기업은 행사 기간 동안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사와 현지 유력 바이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총 812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약 3684만 달러 규모(한화 약 523억 원)의 수출 협의 성과를 거두며 K콘텐츠 기술의 동남아시아 시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공동관에서는 참가사 '커넥트브릭', '쉐어박스' 등이 현지 주요 파트너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콘텐츠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협약은 향후 양측의 공동 사업 추진과 지속적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진원은 30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 '코카나잇'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몰입형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인베이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찹찹시스템즈, 싱가포르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및 커머스 기술 솔루션 개발의 나스닥 상장사, 비라이브, 대형 콘텐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및 펀드를 보유한 거시클라우드 등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대표, 미디어·콘텐츠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K콘텐츠 스타트업과의 협업 전략 및 동남아시아 시장 정착 방안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김수진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 기업육성팀 팀장은 "싱가포르는 K콘텐츠의 주요 소비시장인 동시에 동남아 전역으로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전략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 기술력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