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 인사 첫 신호탄
다음달 7일까지 지원서 접수
서류·면접 거쳐야…임기 3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장 인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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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일 차기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다음달 7일까지 부산 HUG 임원추천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방문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제출 서류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경력증빙자료 등이 포함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모자들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인이 선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새 사장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윤명규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된다.
HUG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유병태 전 사장이 2년 만인 올해 6월 말 국토부에 사의를 제출하고, 7월 공식 퇴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장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유 전 사장은 사퇴 직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D)' 등급을 받아 국토부의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모를 기점으로 15개 중 8곳이 사의를 표명했거나 임기가 만료돼 사실상 사장 공석 상황인 국토부 산하기관의 '줄줄이 인사'가 막이 오를 전망이다. 최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갭투자 논란으로 취임 4개월 만에 사퇴한 데 이어, 주택 공급 정책 전반의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전반적인 정책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기관장 선임 절차는 사표 수리 후 공개 모집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국토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