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0일 닛케이주가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 흐름을 배경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고점권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름폭은 소폭에 그쳤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4%(17.96엔) 상승한 5만1325.61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3영업일 만에 반등하며 0.69%(22.55포인트) 오른 3300.79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이테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 등에 매수가 유입됐다.
인공지능(AI)·반도체 성장 기대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31일 2025년 4~9월기(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에는 호실적 기대에 따른 매수가 들어왔다.
또한 일본은행(BOJ)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된 것도 주가를 떠받쳤다. 회의 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1달러=153엔대로 하락했다.
다만,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은 사전에 예상된 내용 수준에서 합의가 진행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0조300억엔. 거래량은 37억4142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1127개 종목이 상승했고, 432개 종목이 하락, 5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레이저텍과 후지쿠라가 상승했고, NEC도 올랐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패스트리테일링은 하락했다. 디스코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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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