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했지만 주택 인허가와 거래량은 큰 폭으로 늘며 시장이 회복되는 모양새가 이어졌다.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됐지만 서울 공급 물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전달 6만6613가구 보다 0.2% 증가했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1106가구에서 1088가구로 18가구 줄었다. 지방 시도는 부산과 강원·충북·전남·경남 등에서 늘었다. 경남이 5511가구로 전달 대비 10.4% 증가했다. 전남은 2915가구로 3.1%, 충북은 1970가구로 3.0% 증가했다. 강원과 울산은 각각 2.9%, 2.4%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248가구로 (2만7584가구) 대비 1.2% 감소했다.
9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2만29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2437가구로 전년 동기(1만4518가구) 대비 14.3% 감소했다. 서울은 2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8.3% 급감했다. 지방은 1만 474가구로 로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4만657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1.2%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9731가구, 지방은 2만6844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8.9%, 98.5% 증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3365건으로 전달 대비 37.0%,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96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비(非)아파트는 1만37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745건으로 전달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했다. 수도권은 15만5855건으로 전월 대비 10.1%,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했다. 지방은 7만4890건으로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 75건으로 전월 대비 10.3%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5만 670건으로 전월 대비 6.7%, 전년동월 대비 38.8% 증가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