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BIO-Europe 2025, 바이오 유럽)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3일(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비보존은 국산 38호 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를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하고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어나프라주의 미국 임상 3상을 고농도 주사제로 진행해 독점권 연장 전략이 가시화되며 파트너십 체결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오피오이드 중독(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병성 통증(PHN)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약 1/3 진행돼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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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존 로고. [사진=비보존] |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 'VVZ-N3'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조현병 치료제로서 각광받고 있다. 기술이전의 가능성도 높아 바이오 유럽에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물질은 국내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 중이다.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인 'VVZ-3416'은 파킨슨씨 병의 진행을 저지하고 체중감소에도 효과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홍석철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은 "어나프라주를 비롯한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수의 제약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 12월 어나프라주가 국산 38호 신약으로 승인된 후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이메일,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이어왔지만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는 직접 만나 심도 있게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이미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무르익은 만큼 현장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