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닛케이주가의 고공 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 대비 2% 가까이 상승하며 5만1000엔 선을 돌파했다.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5만엔을 돌파했던 닛케이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인미답의 5만1000엔 고지마저 점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완화 등으로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3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 등에서 양국이 일정 부분 타협할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날부터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특히 28일 저녁 발표된 '미일 간 투자에 관한 공동 투자 팩트시트'에서 언급된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SBG), 후지쿠라, 미쓰비시전기, 무라타제작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어드밴테스트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어드밴테스트는 올해 연결 순이익 전망을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50억엔으로, 종전 전망치(2215억 엔)에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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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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