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청사서 국무회의 주재
"정상회의 새로운 시작…포스트 APEC 면밀히 준비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행사 성공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과 경주에 무엇을 남길지, 포스트 APEC을 면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열고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 통상질서의 새판을 짜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류와 K-컬처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지금, 우리 문화의 뿌리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응원으로 역사에 남을 초격차 APEC을 국민들께서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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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9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3 gdlee@newspim.com |
김 총리는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글로벌 흐름을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견인해야 한다"며 "문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바운드 관광권 육성에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사용기한 마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수 회복세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마침 내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차원의 소비 축제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국민들께서 쇼핑·문화·여행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누리며 착한 소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행사 붐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주 종합 국정감사를 끝으로 금년도 국정감사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된다. 각 부처는 국정감사 기간 여·야가 지적한 사항은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여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수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할 첫 번째 예산안이다. 내년도 예산안이 오로지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