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사노위 국정감사 인사말씀
"우리 노동시장 다층적 위기 직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의 조속한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사노위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현재 우리 노동시장은 저출생 고령화, 청년층의 일자리 어려움, 노동시장 이중구조, 산업구조 전환 및 AI(인공지능) 등 디지털화, 글로벌 공급망 구조 변화 등이 가져온 다층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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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07 leemario@newspim.com |
권 위원장은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노동연구회 및 국제통상질서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대화 재개에 대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복합위기 시대 노동기범 현대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토론회 등을 개최했고,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국민 여론도 수렴했다"고 그간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께서 사회적 대화를 통한 갈등과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했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청년 취업난 해소 등을 사회적 대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며 "우리 위원회는 언제라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그간 발굴한 의제들을 잘 정리하고 노사 의견 수렴 및 협의도 시작하겠다"고 업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민들이 사회적 대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발굴해 노사정과 협의하겠다"며 "특히 미조직 노동자, 여성, 청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가 사회적 대화 과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의 과정과 결과가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논의 상황과 회의체 운영 성과도 투명하게 알리겠다"며 "아울러 중앙지역 업종을 아우르는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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