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처장, 경주 방문…식재료 점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에 대비해 식음료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앞두고 식음료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7.24 sdk1991@newspim.com |
APEC 정상회의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 21개국 회원의 정상이 모여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식약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된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 처장은 이날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 상태와 온도 관리, 조리장 위생 관리, 식재료 입고·조리·운반 과정의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이후 회의장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에서 식중독균 검사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식약처는 이번 행사에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총 7대를 배치했다. 신속검사차량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식중독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 처장은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사고 없는 국제회의가 될 수 있도록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소독, 보관 온도 준수, 조리 후 신속한 배식 등 위생·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