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 구축 본격화
기술·정책평가·금융심사 거쳐 연내 민간사업자 확정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 센터 조성 예정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5만장 이상 확보 계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를 마감하고,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연내 민간사업자 확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를 제안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정부는 이달 중 1단계 기술·정책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격성을 검토한 뒤, 오는 11~12월 금융심사를 거쳐 민간참여자를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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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삼성SDS타워. [사진=삼성SDS] |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 5000장 이상을 확보해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과 요금 체계, 국내 산·학·연 대상 GPU 지원 방안, 국산 AI 반도체 도입 활성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전략 등은 최종 선정된 민간참여자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인프라 분야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세계 수준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육성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