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700년전 태조 이성계의 승전 잔치를 현대에 되살리는 대규모 역사문화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태조 이성계 오목대 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고려 우왕 6년(1380년)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른 뒤 그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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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년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친 오목대 잔치 역사 재현 포스터[사진=전주시]2025.10.20 lbs0964@newspim.com |
당시 태조 이성계가 실제로 머물렀던 오목대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기전 앞 광장에서 시작되는 황산대첩 무예퍼포먼스, 경기전~태종로~오목대로 이어지는 승전행렬, 그리고 오목대에서 열리는 종합예술 공연이다.
특히 승전행렬에는 태조 이성계와 그의 측근인 정몽주·이지란 등 주요 인물은 물론 고려 병사·풍물패·고취대 등 모두 약140명이 참여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오목대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잔치상과 연희마당,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전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도 설치되고 모든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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