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시범사업 성과 본격화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쌀 '도담쌀'을 활용한 신제품 3종을 공식 출시하며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군이 오갑리영농조합법인, 에스엠바이오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도담쌀의 안정적 생산과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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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쌀을 활용한 신제품. [사진=진천군] 2025.10.20 baek3413@newspim.com |
출시된 제품은 ▲즉석밥 '현미귀리 진천 도담밥' ▲쌀과자 '현미귀리 진천 도담쌀 팝콘' ▲혼반용 '도담쌀 혼합잡곡' 등 총 3종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초평면 일원(21ha)에 조성된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단지에서 재배된 도담쌀을 원료로 개발됐다.
지난달 열린 생거진천문화축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결과 준비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현미귀리 진천 도담밥'은 도담쌀에 귀리와 현미를 배합해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고 고소한 맛까지 더한 즉석밥으로 혈당 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도담쌀 혼합잡곡'은 다양한 곡류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가정용 건강식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현미귀리 진천 도담쌀 팝콘'은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높아 혈당 상승 억제와 포만감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기능성 쌀 가공제품의 품질 고도화와 판로 다변화를 위해 관내 농가 및 기업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담쌀 가공제품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산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농업과 식품산업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4억 원(국비·군비 각각 절반씩)을 투입해 초평면 일원(21ha 규모) 내 특수미 생산·가공단지를 조성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