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서비스 복구
다크웹 유출정보 피해 확인 기능 정상 작동 확인
내부 업무·안건관리 시스템 등도 복구 완료
나머지 6개 대국민 서비스 복구 절차 진행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시 중단됐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복구해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17일 개인정보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시 중단됐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가 복구돼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털린 내정보 찾기'는 다크웹 등 비공개 온라인 공간에서 개인 정보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 |
[사진=뉴스핌DB] |
개인정보위는 국정자원관리원이 시스템 자원을 복구한 뒤 데이터 손실 여부와 서비스 기능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결과, 주요 기능이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구를 통해 '털린 내정보 찾기'뿐 아니라 내부 업무시스템인 '개인정보 노출방지 시스템', '업무포털 시스템', '안건관리시스템'도 정상화됐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6개 대국민 서비스(개인정보 포털, 개인정보 배움터, 대표홈페이지, 분쟁조정, 개인정보 종합지원, 개인정보 온마당)에 대해서는 국정자원관리원과 협의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기능별 정상 작동 여부와 데이터 손실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운영 재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서비스 복구 이전까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메일과 팩스 등 대체 수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이메일, 분쟁조정 신청은 팩스 또는 이메일, 개인정보 파일 열람 요구는 이메일, '지우개(잊힐권리)' 서비스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기술지원 컨설팅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점검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남은 대국민 서비스들도 빠른 시일 내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