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활동 노령연금 감액자 13만7061명
작년 기초연금 동시 수급부부 '297만명'
남인순 "감액 제도 개선해 수급권 보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가 13만7061명으로 연간 총감액액이 2429억7000만원에 달했다.
15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497명에서 2024년 13만7061명으로 7.7% 줄었다.
노령연금 감액 대상은 줄었지만 연간 총감액액은 2021년 대비 12.34% 늘었다. 2021년 감액액은 2162억7500만원, 2024년 2429억7000만원이다.
![]() |
[자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보건복지부] 2025.10.15 sdk1991@newspim.com |
기초연금을 동시에 수급하는 부부는 2021년 256만명에서 2024년 297만명으로 16.02% 증가했다. 연간 총감액액은 2021년 1506억600만원에서 2024년1921억 3100만원으로 25.57%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0층인 기초연금과 1층인 국민연금은 노후소득보장 체계의 중심인데, 일하거나 부부라는 이유로 연금액이 깎이는 것은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감액 제도를 개선해 어르신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연금 수급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