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주가선물 하락… AI·희토류주 엇갈려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22:29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22: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국가안보 강화 목적"
견조한 실적에도 하락… "무역이 모든 걸 덮었다"
AI·희토류 관련주 엇갈려… 엔비디아↓ AMD↑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발 무역 긴장 재점화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수는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58.00포인트(0.87%) 내린 6636.75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274.75포인트(1.10%) 밀린 2만4807.25를 가리키고 있다. 다우 선물은 355.00포인트(0.77%) 하락한 4만5943.00을 가리켰다.

하락세는 최근 강세장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중심이었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1% 넘게 하락했고, 테슬라(TSLA)와 오라클(ORCL) 은 각각 2.4%, 1.8% 내렸다.

반도체 등에 대한 미중 갈등이 격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 전략'을 버려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국가안보 강화 목적"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내 기업과 개인은 해당 회사들과 거래할 수 없게 되며, 중국 정부는 이를 "국가안보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한 이후 양국 간 무역 긴장은 빠르게 고조됐다. 이 여파로 지난 금요일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급락, S&P500은 4월 1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 걱정하지 말라, 다 잘 될 것"이라고 올리면서 하루 뒤 증시는 급반등했다. 월요일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 부차르디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무역정책이 올해 미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라며 "트럼프-시진핑 협상 역사상, 긴장이 고조된 뒤에는 전략적 휴전이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희토류와 해운요금 문제가 협상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견조한 실적에도 하락… "무역이 모든 걸 덮었다"

이날 하락은 대체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이 발표됐음에도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JNJ) ▲제이피모건체이스(JPM) ▲웰스파고(WFC) 등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고, ▲골드만삭스(GS) 역시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이 해운사들에 대한 항만 추가요금(port fees) 을 부과하며 무역마찰을 확대하자, 다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웰스파고를 제외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약세 흐름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부터 원유·완구 등 주요 품목을 운송하는 해운업체에 상호 항만 요금 부과를 시작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결국 물러난다)'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추가 관세 가능성이 11월 이전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D [사진=블룸버그]

◆ AI·희토류 관련주 엇갈려… 엔비디아↓ AMD↑

AI 관련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인 반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는 장전거래에서 2% 상승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가 2026년 하반기부터 AMD의 최신형 인공지능용 GPU 'Instinct MI450' 5만 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1% 이상 하락했지만, AMD는 반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희토류 관련주는 전날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이후 미국 정부가 국내 공급망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크리티컬 메탈스(CRML)는 28% 폭등했으며, ▲USA 레어어스(USAR)는 9.1% ▲엠피 머티리얼즈(MP)는 5.8% 각각 올랐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알리바바(BABA)▲징둥닷컴(JD)▲핀둬둬(PDD)는 주가가 2~3%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 갈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 경고 이후 다시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단기적 반등보다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