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기술 경쟁력 제고로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바코는 반도체 장비 분야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동탄 지역의 공장을 신규로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연구개발과 상용화 체계를 동시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회사는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취득한 공장은 연면적 약 4000㎡ 규모(인수가액 약 100억원)로, 연구소와 생산 라인이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제작을 긴밀히 연계하여 신제품 개발에서 상용화까지의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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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로고. [사진=아바코] |
최근 반도체 산업의 가치 사슬이 고 집적 패키징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회사는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스퍼터링 장비를 통해 HBM(High Bandwidth Memory)과 FoWLP(Fan-Out Wafer Level Package) 등 AVP(Advanced Package)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동탄 공장은 해당 장비의 시제품 검증 및 양산 전환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실질적인 수주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이번 공장 취득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최신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업 중심의 근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인수는 단순한 물리적 확장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생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의 변화하는 기술 수요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고,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