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P 증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추석 연휴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약 137만 명에 달하며, 이는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13일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87만 명) 대비 일 평균 11%P 증가한 것이다. 특히, 6일에는 23만 8000명이 방문해 1일 최대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지난해 19만 4000대에서 27만 3000대로 크게 늘었고,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은 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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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관광객 맞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사진=강릉시] 2025.10.13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연휴 기간이 길어진 점과 가뭄이 해소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포해변, 월화거리, 허균허난설헌공원 등에서 다양한 '추석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부터 5일 이틀간 대도호부관아와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는 전통놀이, 달빛 한복 체험, 다도를 포함한 '강릉야행투어'가 열렸으며, 7일 저녁 경포해변에서는 '한복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7일부터 9일까지 경포여행자센터에서는 다도·커피·한과 체험 및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도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추석에 강릉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명절에도 더욱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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