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 함평·신안 2곳 선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함평군과 신안군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 8억 9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식량·원예·특용작물 등 우수 종자와 묘를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반과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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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신안 선도 수선화 축제. [사진=전나몯] 2025.10.10 ej7648@newspim.com |
함평군에는 국화 유전자원 관리와 우수 품종 확산을 위한 스마트 육묘장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1억 원으로, 이 중 5억8000만 원이 국비로 투입된다. 신안군은 수선화 우수 종자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종자 생산기반(총사업비 6억 원, 국비 3억 1000만 원)을 마련한다.
전남도는 지역별 스마트 육묘장과 종자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고품질 종자·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입 종자 의존도를 낮춰 자급기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시군과 농업인이 함께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기후변화 대응력을 갖춘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해 종자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 영광군 대파 육묘장, 2022년 해남군 고구마 우량종순 생산기반 등 지역 전략작목 중심의 종자·묘 생산기반을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