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려한 빛의 향연…안전사고 없이 지역경제 활력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녹동항 드론쇼 특별공연'이 약 5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달빛미술관(민화편)', '달토끼와 함께하는 추석', '고흥,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4일·6일·7일 등 3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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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항 드론쇼. [사진=고흥군] 2025.10.10 chadol999@newspim.com |
특히 추석 당일에는 1500대 규모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가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선사했다.
연휴 내내 녹동항 일원에는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숙박·음식업소 이용객 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졌다. 군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를 강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추석 당일 공 군수는 현장을 찾아 관람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끝까지 자리하며 귀가객을 배웅했다.
공영민 군수는 "드론쇼가 명절 가족 야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드론과 우주항공산업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와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녹동항 드론쇼는 오는 25일 폐막을 앞두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