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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에 막대한 예산 투입…올해 국감, 현장 체감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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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중위, 14일 중기부 대상 국감 진행
소공인 지원 예산 '역대 최대'…체감은 미흡
중소기업 35.3% "지원책 구체적 내용 몰라"
청년 내일채움공제 공방 예상…'부활론' 제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생형 정책의 실효성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올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현장 체감은 여전히 저조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

이에 이번 국감의 초점은 '얼마나 지원했는가'보다 '지원책이 실제로 작동했는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과 청년 재직 지원 등 중기부 주요 정책들의 현장 전달력과 지속 가능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정부 정책·현장 괴리 여전…"현실성·정보 부족"

10일 국회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14일 중기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산하기관 국감을, 31일에는 중기부 종합 국감을 각각 진행한다.

올해 중기부는 민생 안정을 내세워 정책 자금·보증·융자 등 금융 지원과 창업·수출 등 성장 지원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했다. 당초 올해 정책 금융 본예산은 26조5000억원 규모였지만,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4조2000억원을 더해 총 30조7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준이다.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면 최대 30만원을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과 소상공인들이 신용점수 완화 조건으로 최대 100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비즈플러스카드' 등 현금성 지원도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K-수출전략품목' 발굴과 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으로 자금·시장 두 축을 동시에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원책이 양적으로 확대됐지만, 실제로 체감되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현장과 정책 간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정책 수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원칙을 묻는 문항에 중소기업 응답자 중 46.0%가 '현실성'이라고 답했다. 소상공인 역시 정부에 바라는 의견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 실현'을 언급했다.

지원 정책 인지도 수준 [자료=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2025.10.10 rang@newspim.com

정보 등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문제 사안이다. 지원 정책 수요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중소기업 응답자 중 35.3%가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최근 3년간 지원 정책 이용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비중도 26.3%에 불과했다. 지원 정책 이용 시 어려움 정도는 전 항목에서 평균 3점대(5점 만점)로,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정책과 현장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지원 규모가 커진 만큼, 이제는 정책의 체감도와 전달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견해다.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과 접근성 한계 등도 반복되는 장애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 내채공' 폐지…'내채공+' 출시에도 가입률↓

청년 고용 정책의 상징으로 꼽혔던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재도입 여부도 이번 국감의 주요 의제로 지목된다. 해당 제도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과 장기 근속 유도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성과가 입증된 제도를 왜 폐지했느냐는 지적이 여야를 막론하고 제기되는 상황이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청년·기업·정부가 최대 3000만원 규모의 공동 적립금을 쌓고, 가입 주체인 청년이 5년간 근속을 완료하면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5만7000여명의 청년 근로자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가입 현황 [자료=이동주 의원실, 중소벤처기업부] 2023.09.22 victory@newspim.com

그러나 중기부는 2023년부터 신규 가입을 막고, 올해 약 7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가입자만을 지원했다. 당초 예산 규모는 ▲2019년 4209억원 ▲2020년 4569억원 ▲2021년 4976억원 등으로, 올해는 약 2%에 불과한 수준으로 줄어 명맥만을 유지했다. 중기부는 대체 사업으로 '내일채움공제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지만, 지원 규모가 절반 수준인 데다 기업 부담금도 증가하면서 가입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공개한 '국감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청년 내일채움공제의 성과를 인정했기에, 비록 지원 대상과 규모를 축소하긴 했지만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사업을 시행한 게 아니냐"며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 재직 촉진, 자산 형성 지원 등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가 나타났음에도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폐지한 사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번 국감에서는 청년 내일채움공제 부활의 타당성과 예산 재배분의 우선순위 등이 주요 질의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청년 고용 유지율이 제도 폐지 이후 눈에 띄게 하락한 점을 근거로, 정책 지속성의 단절이 청년 인력 이탈로 이어졌다는 점을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효율적인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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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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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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