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환보유액'…5월말 4046억 달러 바닥 찍고 4개월 연속 증가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말 대비 57.3억 달러 증가한 42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 이후 22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은 10일 '외환보유액 현황'에서 9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운영수익 증가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로 전월말 대비 57.3억 달러 증가한 4220.2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외환보액이 4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말 4201.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외환보유액은 연초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 5월말 4046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입수 가능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8월말 기준 우리 외환보유액은 4163억 달러로 독일(468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4억 달러), 홍콩(4216억 달러)에 이어 전월과 같은 세계 10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2억 달러(비중 89.7%), 예치금 185.4억 달러(4.4%), SDR 157.8억 달러(3.7%), 금 47.9억 달러(1.1%), IMF 포지션 44.9억 달러(1.1%)로 구성돼 있다.
달러화의 환율을 나타내는 유로화, 엔화, 달러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DXY)는 9월말 기준 97.7 전월말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0.1% 평가 절상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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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10.09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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