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복구율 25.3%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화재로 중단된 정부행정시스템 647개 중 164개가 복구됐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복구율은 25.3%다. 국민 이용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은 36개 중 22개(61.1%)가 복구됐다.
이날 복구된 시스템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용 시스템인 내부 업무포털 '나루'다. 문체부 직원들이 전자결재, 일정관리, 협업을 수행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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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3 photo@newspim.com |
전날에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 정책 정보,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기업지원플러스 시스템이 복구됐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내부 메일 서비스, 인터넷 우체국 웹사이트에서 소포 사전접수, 방문접수 예약이 가능한 인터넷우체국 등도 전날 복구됐다.
한편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방문해 대전에서 이전하는 일부 시스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전되는 시스템의 재구축에 필요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준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 별도의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센터의 UPS(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의 관리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