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러트닉과 회동…APEC 앞두고 물밑협상
정부, 5일 긴급대책회의…추가 협상 예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양국이 이견을 좁혀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미국 현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또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국민과 정부가 생각하는 국익, 시장 안정성 그리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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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라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26 photo@newspim.com |
한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통화스와프와 관련 진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조만간 다시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러트닉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미국회의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