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문제 풀이·한글 그림 함께 그리기 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제579돌 한글날 기념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이 문자의 기능 외에도 세계와 소통하는 도구임을 강조하며 외국인 참여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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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글날 기념 시민참여 행사 [포스터=서울시] |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말 문제 풀이'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중앙 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등의 문제를 다루며,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해 정답을 맞힌 경우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시는 또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놀이를 마련해 공휴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 공간은 '내이름 한글로 쓰기', '우리글 모자 만들기', '우리글 멋글씨', '우리글 그림 화장', '한글 마당, 낙서 놀이' 등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모든 체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한글 조각으로 만든 '한글 팔찌'를 지급한다.
강선미 홍보담당관은 "이번 '한글, 세상을 잇다'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외래어와 외국어의 남용을 줄이고 세계 속의 한글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긴 연휴의 끝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 국어문화원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글주간 문화예술행사 '인공지능 영화전 정음1446'을 개최한다. 한글문화연대는 11일 대학생 연합동아리 우리말가꿈이와 함께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시민체험행사 '훈민의 숲'을 운영할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