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범죄 근절·정부 과제 뒷받침" 보이스피싱 통합대응·2차가해·산업재해 수사팀 운영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이달 출범 눈앞...센터 24시간 체제 가동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전화번호 이용중지 조치 가능
신고·상담 외 범죄 분석 및 차단 효과 높여
산업재해·2차가해 수사팀 운영 본격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참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및 산업재해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대응단과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 본연의 업무인 범죄 근절에 대응하면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를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향후 통합대응단과 수사팀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분석·차단 및 상담 역량 강화...범정부 역량 결집한 통합대응단

근절되지 않고 범행 수법이 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범부처가 나선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도 이달 출범을 앞두고 운영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의결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운영계획'에서는 통합대응단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28일 보이스피싱 근절대책을 발표하면서 범부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대응단 출범에 앞서 기존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지난달 17일부터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응 인력은 기존 43명에서 3배 늘어난 137명 규모로 증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경찰청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운영 계획을 국가경찰위원회에 발표하고, 통합대응단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 사진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스피싱 근절대책 합동브리핑을 하는 모습. yooksa@newspim.com

통합대응단은 기존 신고·상담 중심 업무에서 나아가 범행단서의 데이터베이스화, 전국 사건 분석·범행 수단 차단, 수사까지 연결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지향한다.

특히 통합대응단 설치로 계좌 지급정지와 전화번호 이용중지 등 피해예방 조치 등에 있어서 관계부처와 협력해 즉각적으로 조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고가 접수되면 조서 등의 내용을 분석해 조치가 이뤄지는데 향후에는 자동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계좌 지급정지와 전화번호 이용중지의 경우 신청자가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추진하고 있다.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통합신고대응센터 내에 수사 경력이 있는 경감급 팀장을 상담팀장으로 배치해 상담 직원등의 교육과 상담 전문성 확보에 나선다.

◆ 타 부처 협력 과제 산업재해 수사...수사 범위 정립 2차가해 수사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주요 현안으로 삼고 있는 정부 기조에 맞춰 수사팀도 구성됐다.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 전담 수사팀은 지난 1일 전국 17개 시도청(세종경찰청 제외)에 신설됐다.

수사팀은 시도청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총 20개팀 100명 규모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중대재해 사건 감식을 담당하는 '중대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편성됐다.

수사팀 구성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데 대해 행정안전부에 수사기관 전담팀 구성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수사팀은 다른 정부부처와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수사하도록 명시돼 있다.

수사팀은 중대재해 사건의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사고 원인 파악과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과실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에는 고용노동부 소속 공무원 7명이 파견되며 고용노동부와는 수사협의체를 정례 운영해 개별 사건 수사 단계부터 양 기관간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 재해를 야기하는 원인들에 대한 수사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불법 재하도급 등 불법행위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수사 요청이 오면 협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산업재해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면서 안전관리 책임을 이행했는지 등을 살펴보게 된다"며 "산업재해 수사는 다른 부처와 협력이 중요한만큼 수사 요청등이 올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 피해자 등에 대한 악질적인 2차 가해 범죄에 대해서도 전담 수사팀이 지난 7월 구성됐다. 경찰청에 설치된 수사팀은 총경급을 팀장으로 총 19명 규모로 구성된다.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는 총 87명 규모로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수사팀이 담당할 범죄 유형은 주요 참사·사건사고의 희생자 및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행위로 명예훼손, 모욕, 협박, 폭행, 상해, 사기 등이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지정받는 경우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