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11월 부터 재난지원금 지급...가물 폭염 대응 예산 확대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난 7~8월 폭염으로 인한 인삼 농가 피해 조사를 마치고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에 들어갔다.
괴산군이 2일 발표한 피해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폭염의 영향으로 괴산읍을 포함한 11개 읍·면에서 총 110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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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입은 인삼밭. [사진=괴산군] 2025.10.02 baek3413@newspim.com |
피해 면적은 90.73헥타르, 피해액은 약 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가뭄 대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과수와 인삼 등 농업재해 방지를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피해 농가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말부터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저온, 호우, 폭염 등 반복되는 이상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부담률을 7.5%에서 5%로 낮추는 등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