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호주 노던비치즈시가 지난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맨리 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영도 시니어 예술가들의 회화·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
호주 던비치즈시 맨리 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영도 시니어 예술가들의 그림·사진 전시회 [사진=영도구] 2025.10.01 |
'두 도시,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Two Cities, One Story: Cultural Exchange Through the Paintings of a Senior Club)'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부산 영도구 시니어 동아리인 '실버라인 색연필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회화 작품 20점이 소개됐다.
작품들은 영도와 노던비치즈시의 공통된 장소를 배경으로 제작돼 관람객들에게 두 도시에 대한 문화적 친밀감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도구와 노던비치즈시의 우호도시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 도시는 민간 교류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세대와 지역을 잇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은 두 도시의 풍경과 정서를 담은 작품에서 감동과 영감을 얻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오는 24일에는 특별 행사로 한글 캘리그라피 워크숍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과 함께 케이팝 캐릭터를 활용한 종이 모자와 2026년 달력 프레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영도구와 노던비치즈시의 우호 관계가 민간 예술 교류로 이어져 뜻깊다"며 "시니어 예술가들의 작품이 따뜻한 감동과 문화적 연결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