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지원체계로 농업 혁신 생태계 조성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산업 선순환 기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30일 문산읍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미래 농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산학연 기관장 및 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30일 관내 문산읍 소재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30 |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시 농정분야 핵심 프로젝트로, 총 3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지 3만 5,197㎡, 연면적 5,728㎡,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시설 내에는 입주기업 사무공간, 연구·실험시설, 제조·가공공장, 회의실 등이 마련돼 창업–연구개발–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캠퍼스와 연계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 기업 집적과 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연계해 농생명·바이오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 농업 기반 고도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이끄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능성 작물과 특화작목 재배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매·가공·판로까지 연계해 농업인이 산업화 과정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농업–기업–연구기관이 상생하는 선순환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착공은 진주가 미래 농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벤처 캠퍼스, 육성지구, 천연물 허브를 연계해 농업을 살리고 농가소득을 높이며, 진주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 허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으로 진주시는 대한민국 농업·바이오 융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