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하장면 갈전리에서 관계자 및 농업인 20여 명과 함께 국내 육성 수수 신품종 '고은찰'의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밭작물의 안정적 생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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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고은찰' 신품종 수수 연시회 개최.[사진=삼척시]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고은찰' 수수는 찰기와 맛이 뛰어나고, 비와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수량성이 뛰어난 신품종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적합해 지역 특화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시에서는 신품종 확산을 위해 '지역특화형 잡곡 신품종 원료곡 생산단지 시범사업' 등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하장면에 14.2ha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여 '고은찰'과 '들샘'(들깨)과 같은 신품종을 재배했으며, 총 2억 10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 중 국비는 3500만 원, 시비는 1억 3300만 원, 자부담은 4200만 원이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농가에 밭작물 신품종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향후 가공 및 상품화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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